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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의 여행

대부도 메추리섬 무료 차박지 후기

by 나테네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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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남서쪽 해안 끝 고래 모양과 같이 생긴 고래뿌리와 메추리뿌리가 뾰족하게 생겨 바다로 뻗어 나가 있는 메추리섬은 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육지와 연결되는 섬이자 서해안 바다의 배경으로 한 여러 캠핑장이 즐비한 곳으로 이곳 또한 무료로 차박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있어 오늘 대부도 메추리섬 무료 차박지를 체험 후 솔직한 후기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도 메추리섬 무료 차박지 후기

 

서울 송파구 석촌동 09:27분 출발~
징검다리 휴무라 서해로 많은 사람들이 힐링을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 같습니다.
도착 시간이 11시가 쫌 넘는 거 보니 대부 쪽에서 차량들이 많아지는 것 같네요~
거리는 멀지 않은데 차들이 많네요...
 
역시나 대부도에 가까워지니 차량들이 많아지는군요~
저희의 오늘 여행의 목적은 차박도 차박이지만 낚시의 목적도 있기 때문에 낚시 용품 좀 살 겸 휴게소에 들러 잠시 볼일들을  본 후 갯지렁이와 바늘 등을 구입 후 다시 갈길을 떠납니다.

 

차박지 위치

 

저희가 무료로 차박 캠핑을 즐기기 위해 가는 장소는 메추리섬 초입구의 둑방으로 된 길 위로 검색 결과 낚시도 즐길 수 있다 하여 결정하여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메추리섬을 찍고 도착한 지점은 갯벌체험장 입구로 길을 따라 메추리섬 쪽으로 들어가다 보니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보이네요~


 


그리고 그 사이로 많은 차량들이 차박을 즐기거나 갯벌체험을 하기 위해 주차된 차량으로... 바닷물이 다 빠져있다 보니 일단 첫 이미지는 기대 이하입니다.

 

 

갯벌 밖에 보이지 않아 일단 둑방길 밑으로 내려가 뭐 잡을거 있다 둘러봅니다~
저 먼쪽으로 게들이 보이는 데 여분의 옷이 없고 씻을 때도 없어 들어갈 수가 없네요.
 


소소하게 갯벌 가장자리에 널린 조그마한 고동을 잡아봅니다.
굴도 있네요. ㅎㅎ
근데 먹기에는 좀 상품성이.... 잡았던 재미만 느끼기로...
방생~~~

 

 

시간이 얼마되지 않아 만조 때가 되어 물이 들어와 낚시 준비를 합니다.
낚시는 초짜라..설레입니다.ㅋㅋ
 

 


우리 오 씨 행님은 능숙하게 낚시에 바늘을 달고 갯지렁이를 끼운 후 온 힘을 다해 낚시를 시작합니다.
우럭 한 마리만 잡혀나요... 자랑 좀 하게... ㅎㅎ

 

 

오늘이 일요일이다 보니 어느새 차량들이 하나둘씩 집으로 떠나갑니다~
조용한 게 좋아요.
 


자 이제 매점에 가서 부족한 물품들을 구입해야 합니다.
메추리섬의 무료 차박캠핑은 조금 걸어 나가야 매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1번 매점의 경우는 대부도 오 캠핑장 중앙에 위치함 매점으로 웬만한 물건을 다 구입할 수 있으며 2번 매점의 경우 물건은 거의 없고 멀기도 멀어 비추입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주민 사람들의 말만 듣고 2번 매점으로 가서 땀만 한 바가지 흘렸습니다. ㅎㅎ

 

매점 위치

 

햇빛이 짱짱합니다~
자와선 차단제를 얼굴만 발랐더니 팔 하고 다리만 태닝 되네요~
 


얼굴 까맣게 타면 외국사람(동남아?) 같아 보여 조심 또 조심합니다...ㄷㄷ:

 

 

낚싯대는 아직도 잠수 타고 있습니다.
분명히 입질도 있고 미끼는 다 물어가는데.. 낚싯대는 조용히 태닝을 하고 있습니다.
잡기에는 너무 똑똑한 생선이군요..
 


옆 텐트에서 술꾼 아저씨가 낚시에 대해 훈수를 두는 데... 신뢰감이 가지 않습니다.
눈이 풀려 계셨어요....
 


하여튼 한참 훈수 중 옆에 계신 어머님의 말 한마디에 차에 실려 자리를 떠나갑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이러쿵~저러쿵~ 떠들다 보니 어느새 저녁 6시가 되었네요~
밥(술)을 먹기 위해 세팅합니다.
 


오늘 저녁은 목살과 양고기 외에 야채와 버섯 친구들입니다.
햇빛이 강해 타프를 치고 싶은데 바닥이 돌이라 박을수도 없고 바람도 쎈 편이라 날아갈까 텐트만 쳤더니 햇빛에 올 노출되어 저녁을 먹게 됐습니다.


 
그늘이 왜 필요한지 알겠더라고요....
낚싯대 한번 보고 고기 먹고.. 낚싯대 한번 보고 고기 먹고..

 

 

주변에 갈매기들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우리 오시 행님이 고기를 던져주니 환장하고 들이 되네요.
갈매기 무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는데 다들 얼마나 잘 먹고 사는지 텃 때깔들이 곱고 이쁘네요~
 


고기를 다 주어 다들 떠나간 자리에 갈매기 한 만리가 자리를 떠나지 않네요.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제 와이프 머리에 갈매기가 영역 표시를 했네요...
 


누구보다 빠르게 바로 닦아주었지만 자국인 찐합니다..ㅋㅋㅋ
은혜도 모르는 녀석들...ㅋㅋㅋ

 

 

서해 바다의 낙조는 정말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AI가 흉내 낼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그래픽으로 그 아름다움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정말 오늘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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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우리 오 씨 행님이 엉덩이에서 입질이 왔습니다.
배를 잡고 힘들어하십니다..ㅋㅋ
무료 캠핑의 최대 단점인 화장실을 가야 하네요~

 

화장실 위치

 

화장실은 메추리섬 쪽 가는 길 코너 쪽에 남녀 구분되어 화장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무료이다 보니 비위가 강한 분들만 다녀오셔야 합니다~
 


깔끔한 곳을 찾는 다면 주변 카페나 대부도 오 캠핑장 내부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데..
솔직히.. 눈치가 보이죠..
메추리섬 무료 차박 캠핑은 화장실 비위가 강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깨끗한 시설을 원하신다면 바로 옆 대부도 오 캠핑장으로~~
(참고로 동네 주민분이 하시는 말이 이거 엄청 깨끗해진 거라 말하십니다.. ㅜㅜ)
 


깜깜한 저녁이 왔네요~
다행히 가로등이 있어 무섭지 않게 조용히 잠을 청해봅니다.

 

 

오전 05:00
아침이 되니 우리를 포함한 4대의 차량만 보입니다.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은데 너무 한적하네요..ㅎ
 


바닷물이 어제보다 더 많이 차 올라와 있네요. 오 씨 행님 깨워서 낚싯대 던지시하고 했더니..
빨리 화장실 가자고 떠나자 합니다~ ㅋㅋ

 

 

일출도 볼 새도 없이 장비를 정리하고 볼일 해결과 함께 아침밥도 해결할 겸 음식점으로 출발합니다~~
 


대부도 메추리섬 최대의 장점은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낚시를 즐기며 차박을 즐기기에 좋지만 푸세식 간이 화장실 사용을 해야 하고 개수대, 세면대도 없을 뿐 아니라 그늘이 없어 낮에는 뜨겁다는 단점이 있는 무료 차박지로 노지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만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대부도 메추리섬 무료 차박지 후기를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즐거운 차박캠핑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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