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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의 생활정보

설날 차례 상 차리는 방법과 지방 쓰는 법

by 나테네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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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설날은 바쁜 일상으로 인해 오랫동안 뵙지 못했던 일가친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해의 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날로 떡국을 비롯해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아이들에게는 세뱃돈이라는 신나는 공돈이 생기는 설날은 일반적으로 지역마다 집안의 전통을 따르는 것이 관례였지만 오늘날은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이 보편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올바르게 차린 차례상과 함께 조상들에게 예를 갖춰 세배하며 제사를 지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지방을 쓰는 방법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오늘날 가장 보편적으로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으로는 다섯열로 나누어 차리는 5열 상차림으로 건강에 대한 지혜를 비추어 다음과 같은 의미의 순서로 차례상을 준비하게 됩니다.

  • 고비합설 : 내외분일 경우 남자조상과 여자 조상은 함께 차린다.
  • 고서비동: 신위, 메, 갱, 술잔을 높을 때 아버지 것은 서쪽, 어머니 것은 동쪽에 놓는다. 
  • 시접거중 : 수저를 담은 그릇은 신위의 앞 중앙에 놓는다.
  • 반서갱동 : 밥은 서쪽이고 국은 동쪽에 놓는다.
  • 적접거중 : 구이는 중앙에 놓는다.
  • 어동육서 : 생선은 동쪽에, 고기는 서쪽에 놓는다.
  • 두동미서 :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놓는다.
  • 배복방향 : 닭구이나 생선포는 등이 위로 향한다.
  • 면서병동 : 국수는 서쪽에, 떡은 동쪽에 놓는다.
  • 생동숙서 : 김치는 동쪽이고 나물은 서쪽에 놓아줍니다.
  • 좌포우혜 : 육포는 왼쪽에, 식혜는 오른쪽에 놓는다
  • 서포동해·혜 : 포는 서쪽이고. 생선젓과 식혜는 동쪽에 놓는다.
  • 홍동백서 : 붉은색의 과실은 동쪽에 놓고, 흰색의 과실은 서쪽에 놓는다.
  • 조율이시 :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 등을 차례로 놓는다.
  • 동조서율 : 대추는 동쪽이고 밤은 서쪽에 놓는다.

 

설날 차례 상 차리는 방법 지방 쓰는 법

설날 차례 상 차리는 방법

설날 제사상은 조상의 신위가 있는 쪽을 북쪽을 보고 제사의 주장이 되는 상제인 제주의 시점에서 오른쪽을 동쪽, 왼쪽을 서쪽으로 보게 됩니다.

 

1열 (신위)

식사류인 밥이나 떡국 등 국이 오르고 추석에는 떡국 대신 송편이 대체하게 되는 등 반서갱동에 따라 밥은 서쪽으로 국은 동쪽에 놓고 고서비동에 따라 술잔과 송편을 놓는 줄 앞에서 볼 때 떡국이나 송편은 우측 술잔은 좌측에 놓아줍니다.


2열 (전과 적)

어동육서에 따라 생선은 동쪽에, 고기는 서쪽에 놓고 동두서미에 따라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으로 놓아줍니다.

 

3열 (탕)

보통 세 개의 탕인 육탕(육류 탕)과 소탕(두부와 채소류의 탕), 어탕(어류탕)의 순으로 놓아줍니다.


4열 (반찬류)

좌포우혜에 따라 좌측 끝부분부터 북어와 대구 등의 포와 우측으로는 식혜나 수정과를 놓은 뒤 간장을 가운데 놓고 생동숙서에 따라 김치는 동쪽, 숙주나물, 무나물순 등의 나물은 서쪽에 놓아줍니다.


5열 (과일)

조율이시에 따라 좌측부터 대추, 밤, 배, 사과, 감 등의 순서로 놓고 홍동백서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과일 줄의 끝에는 과자류를 놓아줍니다.

 

제기에 과일을 올릴 때는 홀수로 올려야 하며 과일의 위와 아래를 한번 돌려 깎아 놓고 삼치나 꽁치, 갈치 등 생선의 이름 끝에 '치'자가 붙은 생선과 귀신을 쫓는다는 의미를 가진 복숭아와 붉은팥은 절대 올려놓지 않으며 음식은 고춧가루와 마늘 양념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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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지방 쓰는 법

지방은 차례를 모시는 대상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임시로 종이에 글을 적어 고인의 이름과 사망 날짜 등이 적힌 위패를 대신해 쓰이는 방법으로 제사 지방 쓰는 방법은 지방은 폭 6cm 정도의 길이 22cm 정도가 적당하며 한지나 백지를 사용하며 지방은 고인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祭主, 제주)의 관계, 고인의 직위, 고인의 이름, 고인의 자리(神位, 신위)의 순서로 적는 것이 원칙으로 고위(아버지)를 왼쪽, 비위(어머니)를 오른쪽에 쓰며, 한 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중앙에 쓰게 됩니다.

  1. 지방의 가장 첫 글자는 고인을 모신다는 뜻을 담고 있는 '나타날 현(顯)'자를 쓰고 순서대로 고인과 차례를 모시는 사람과의 관계, 고인의 직위, 고인의 이름, 신위 순으로 써주시면 됩니다.
  2. 부모님 차례의 경우 두 분이 모두 돌아가셨을 때는 하나의 지방에 부모를 같이 쓰며 아버지는 왼쪽, 어머니는 오른쪽에 적어 줍니다.
  3. 조상의 경우 지방에 쓸 조상이 두 분 이상이면 남자 조상은 왼쪽, 여자 조상은 오른쪽에 적어줍니다.
  4. 제주와 관계에 따라 아버지는 상고할 고(考), 어머니는 죽은 어미 비(妣), 할아버지는 조고(祖考), 할머니는 조비(祖位), 증조 이상에는 증(曾) 자와 고(高) 자를 앞에 적어줍니다.
  5. 남편은 '현벽'으로 써주고 아내는 현을 붙이지 않고 '망실' 혹은 '고실'이라고 쓰며 형은 '현영', 형수는 '현형수', 동생은 '망제' 또는 '고제', 자식은 '망자' 또는 '고자'라고 적어 주십니다.
  6. 조상이 벼슬을 했을 경우 관계 뒤에 벼슬 이름을 쓰고 남자 조상은 부군(府君)을 쓰며, 여자 조상은 남편의 급에 따라 나라에서 받은 호칭을 쓰거나 고인의 본관과 성씨를 적는 등 벼슬을 지내지 않았다면 남자 조상은 '학생(學生)', 여자 조상은 '유인(孺人)'이라고 적어 주고 마지막으로 신위를 적어 줍니다.

예시 : 아버지의 차례를 지낼 경우 '현고학생부군신위', 어머니의 경우 '현비유인 000 씨신위'라고 적어줍니다.

 

※ 지방은 한자로 쓰는 것이 전통이지만 최근에는 한글로도 쓰기도 하기 때문에 지방 상단의 모서리가 접히거나 잘리지 않도록 하여 한글로 적어주셔도 됩니다.

 

 

설날 차례 지내는 방법

차례는 강신과 참신, 헌주, 삽시정저, 시립, 사신, 철상, 음복의 순으로 올려주게 됩니다.

  1. 첫 번째 강신은 제주가 향을 피운 다음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주면, 제주가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두 번 절하며 신주를 모시거나 묘지에서는 참신을 먼저 하고 강신을 하고 묘지에서는 술을 땅에 뿌려도 상관이 없습니다.
  2. 두 번째 참신은 모두 두 번 절하고 헌주는 술을 제주가 올리며 기제사와 달리 제주가 직접 상 위에 잔에 바로 술을 따르게 됩니다.
  3. 삽시정저는 떡국 또는 송편에 수저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한 후 일동이 잠시 동안 공손히 서 있는 시립을 하고 다음으로 수저를 거두는 사신을 한 뒤. 뚜껑이 있다면 덮고 일동 모두 두 번 절을 합니다.
  4. 지방과 축문을 불태우고 신주를 썼다면 다시 모셔 놓은 다음 철상과 음복은 상을 치우고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얼마 안 있으면 즐거운 명절 설날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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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설날 차례 상 차리는 방법과 지방 쓰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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