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오후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오후에는 날씨가 더워 자동차 에어컨을 작동해 보니 갑자기 에어컨에서 시큼하고 퀴퀴한 꼬랑내 같은 냄새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갑자기 자동차 에어컨을 작동 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에어컨을 작동 중 주위에 있는 장치들이 모두 차갑게 변하면서 따뜻한 공기와 부딪혀서 물방울이 생기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데 이때 차량 운행 후 시동을 끄게 되면 물방울과 이물질이 뭉쳐 쌓이게 되며 이때 쌓인 이물질들은 각종 세균과 곰팡이의 먹이가 되어 증가하게 되면서 이로 인해 에어컨을 작동 시 꼬랑내 같은 퀴퀴한 냄새가 발생하는 것으로 오늘은 이러한 자동차 실내 냄새의 불청객 에어컨 냄새를 확실히 제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방법
1. 에바포레이터 건조
에바포레이터 건조 방법 중 하나인 뜨거운 히터로 에어컨의 냉기로 인한 수분 발생을 제거하여 건조하는 방법은 자동차 냄새를 없애는 방법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으로 차량의 모든 창문을 닫은 다음 공조기 온도를 최고로 높은 온도에 맞추고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환풍구를 모두 막아준 후 외부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내기순환 모드로 맞춰서 공조기를 작동하여 최소 10분 이상 유지해 냄새를 없애주는 방법입니다.
- 자동차 시동을 켜고 창문을 모두 닫아 줍니다.
- 내기순환버튼을 눌러주고 환풍구는 모두 닫아 줍니다.
- 히터의 온도는 가장 높게 세팅하고 바람세기는 최대로 하며 바람의 방향은 정면으로 설정합니다.
- 10분간 히터를 가동합니다.
이와 같은 방법은 자동차 냄새를 없애는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단점도 존재하게 되는 데 특히 뜨거운 열로 인한 자동차 에어컨 주변 부속의 내구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은 물론 뜨거운 여름철에 방법을 활용 시 주변 부속들이 녹을 수도 있다는 단점도 존재하기도 합니다.
이 방법으로도 자동차 냄새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이 차례대로 실행해 보시길 바랍니다.
2. 필터 교체
솔직히 자동차에서 에어컨 냄새가 발생한다면 가장 먼저 필터부터 교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차량을 꼼꼼하게 관리하시는 분들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저처럼 그냥 타고만 다니시는 분들은 필터 교체 시기를 놓쳐 자동차 에어컨 작동 시 더러워진 필터에 의해 차량 내부에 퀴퀴한 냄새가 진동할 수 있습니다.
- 필터 교체 주기 : 4개월 ~ 6개월 또는 10,000km에 1회 교체 (빨리 교체할수록 차량 내부 공기는 좋아집니다.)
3. 차량용 탈취제
차량용 탈취제를 이용해 자동차 냄새를 없애는 방법은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차량용 탈취제를 구입해 외부 흡입구에 뿌려 냄새를 제거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했는데도 차량에서 냄새가 지속된다면 에바포레이터 (공기를 냉각시켜 주는 증발기)를 세척하여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4. 에바 클리닝
에바 클리닝은 시중에 나와있는 에바 전용 세정제를 구입해 청소를 통해 자동차 냄새를 제거하는 아주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에바 클리닝은 에바포레이터 내부에 증착해 있는 습기나 곰팡이를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 번의 청소를 통해 꽤나 오랫동안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가 있는 방법으로 1년에 1회 정도면 자동차 냄새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에바 클리닝으로 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 방법
- 조수석의 글로브 박스를 탈거하고 송풍구 내부의 부품들을 약품으로 검은 물이 투명해질 때까지 깨끗하게 씻어내는 작업으로 차종마다 구조가 다르고 모델이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조수석 글로버 박스 하부 언더커버를 열고 블로우모터와 히터저항을 탈거한 후 내시경 카메라(쿠팡에 판매함)를 통해 세척장비를 투입합니다. 단, 블로우모터(에어컨에서 바람이 나오게 해주는 팬)와 히터저항을 탈거할 수 없는 모델도 많으니 무리해서 탈거하지 마십시오.
- 친환경 세정제를 분사하여 에바의 작은 구멍 속 깊이 찌든 곰팡이와 때를 5분 이상 불려주십니다.
- 곰팡이와 때가 충분히 불었을 때 물가루가 뿌옇게 휘날리도록 강력한 세척 장비로 꼼꼼하게 빈틈없이 클리닝을 진행합니다
- 바닥으로 떨어지는 에바의 곰팡이 땟물이 맑아질 때까지 반복해서 클리닝을 진행합니다.
- 맑은 땟물이 나온다면 블로우모터 하우징을 젖은 수건으로 닦아내고 탈거된 부품들을 다시 부착합니다.
- 송풍과 히터로 에어컨 내부의 물기를 말려 마무리합니다.
이래저래 이러한 작업이 번거롭다면 자동차 정비 업체에 의뢰하여 에바 클리닝을 진행하셔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 에바 클리닝 비용은 업체마다 30만 원 가까이 형성되어 있어 조금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정비 업체 별로 꼼꼼히 문의 후 진행하셔야 합니다.
5. 애프터 블로우 설치
애프터 블로우는 전자 장치는 내부에 충방전이 가능한 배터리팩이 내장되어 있고 자동차 주행 중 배터리를 충전하고 자동차 주행이 끝나면 자동으로 블로워 팬에 전원을 공급하여 신경을 쓰지 않아도 환기를 시켜주는 부품으로 냄새의 근원을 원척적으로 제거한다기보다는 자동차 냄새를 미연에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구입하여 직접 설치하거나 자동차 정비 업체에 의뢰하셔도 됩니다.
애프터 블로우 설치 방법
- 자동차 블로워 모터에 연결되어 있는 전원선을 빼주 되 잘 안빠질 경우 롱로우즈를 사용하여 살살 흔들어 빼줍니다.
- 애프터 블로우 제품과 함께 동봉되어 오는 케이블에 조금 전에 뽑았던 전원 선을 연결해 주되 하나는 블로워 모터에 연결하시고 나머지는 애프터블로우에 연결해 줍니다. (구매한 애프터 블로우 제품 사용 설명서 참조)
- 접지선을 자동차의 금속 부분에 연결해 주며 이때 금속이면 아무 곳이나 상관이 없이 연결한 후 발에 걸리지 않는 적당한 위치에 부착하시면 마무리가 됩니다.
- 자동차 시동을 켠 후 시원한 에어컨 바람으로 유지하면서 이동하면 자동차 실내의 맑은 공기와 함께 냄새 또한 제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프터블로우 제품은 매우 유용하고 편리한 장치로 습기 제거 효과 또한 우수하기 때문에 자신의 차량에 설치가 안 돼 있다면 애프터블로우를 설치하여 미연에 자동차 냄새를 방지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댓글